남양주역사박물관(관장·한국희)은 청소년의 과학적 창의력과 상상력 향상을 통해 문화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코자 다채로운 국비 지원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사립박물관협회가 주관한 ‘2015 길 위의 인문학’은 남양주의 대표적 인물 다산 정약용을 주제로 한 창의 체험 프로그램이다.

‘다산이 내 맘에 들어왔다’란 부제처럼 다산의 삶을 통해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예술적·과학적으로 접근해 청소년들의 융합적 사고를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아동센터와 초·중·고교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다음달부터 10월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문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공동 후원한 대표적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박물관측은 ‘민속놀이 속 과학’을 주제로 제기차기와 팽이돌리기 등을 통해 민속 문화와 생활 속 과학 원리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놀이를 통해 건전한 경쟁의식을 기르고, 여가 문화 조성과 가족 간 소통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6기수로 나뉘어 진행되며, 오는 28일부터 올해 말까지 매주 토요일에 운영된다. 지역아동센터 또는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가족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남양주/이종우·황성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