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영북농협 총기강도사건 군·경합동수사본부는 2일 피의자 전모(31) 상사의 돈 사용내역과 은행 거래내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마쳤으나 전액 본인의 빚변제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공범이 의심되는 특이점은 밝혀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이날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전상사를 상대로 단독범행 진술의 진실성 여부,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의 진실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했으나 진위여부를 밝혀내지 못했다.
수사본부는 또 전상사와 자주 어울렸던 주변인물 2명의 모발을 채취해 범행물품에서 발견된 유전자와 동일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
한편 수사본부는 이날 전상사에게 범행 전날 전상사의 K-1소총 1정과, K-2소총 5정을 내주게 한 사단 행정보급관 이모(46)상사를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했다.
수사본부는 4일 오후 전상사의 진술과 지금까지 조사된 내용을 토대로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포천>포천>
농협총기강도 수사, '공범'여부 확인못해
입력 2002-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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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0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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