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양당 지도부가 25일 인천에 총집결, 4·29 서구강화군을 재선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날 새누리당은 검단농협에서 ‘서강화을 재선거 필승을 위한 인천시당 핵심당원 연수’를 가졌다.
새정치연합은 신동근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재보궐선거 지역·후보가 확정된 이후, 여야 지도부가 한날 같은 지역에 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강화을이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양당은 각각 승리를 자신하며 안상수·신동근 후보에 대한 말의 성찬을 이어갔다.
새누리당 핵심당원 연수에는 김무성 대표를 비롯 이인제 최고위원,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 등 중앙당 당직자가 대거 참석했다. 김무성 대표와 이인제 최고위원은 안상수 후보가 시장 재임 시절 인천 발전에 기여한 점을 강조했다.
홍일표 인천시당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갖고 있던 의석을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고 했다.
새누리당은 26일부터 재보선 지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개시되는 내달 16일부터 매주 재보선 지역에서 선거대책회의를 열어 총력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신동근 후보는 정무부시장으로 안상수 후보가 만든 빚더미 인천시를 송영길 시장과 함께 해결한 사람”이라며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준비한 신 후보와 함께 경제수도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동근 후보는 “검단·강화의 진정한 대변자로 바로 서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신동근 후보는 검단에서 25년, 강화에서 13년을 주민들과 동고동락한 강화·검단의 자식이다. 아울러 문재인 대표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강화 출신”이라며 “그동안 말뿐이었던 검단신도시 개발을 비롯해 강화·검단의 발전을 전당적인 차원에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종·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