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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쳐낸 추신수. /연합뉴스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쳐냈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기다리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안타를 쳐냈다.
그는 1회초 오클랜드 우완 선발 제스 한과의 대결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이후 3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왼손 투수 에릭 오플래허티에 맞섰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2-4로 뒤진 8회초 1사 1루에서 돌아온 마지막 타석에서 오클랜드 오른손 투수 R.J. 알바레스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쳐냈다.
추신수의 공은 상대 우익수 그렉 젠트리가 포구 실책을 범해 1루주자 카를로스 피구에로가 홈까지 도달했고, 추신수는 3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추신수는 대주자 헤수스 마르티네스에게 3루를 물려주고 벤치로 들어왔다.
텍사스는 추신수가 만든 기회를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2루타로 살려 8회초 4-4 동점을 만들고 9회초 2점을 더 뽑아 6-4 역전에 성공했지만, 9회말 1사 1·2루에서 필 클레인이 마크 칸하에게 끝내기 우월 3점 홈런을 허용해 6-7로 패했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쳐낸 건 1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15일, 3경기 만이다. 이날 안타로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92(26타수 5안타)로 조금 올랐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