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일인 6일은 아침기온이 서울 5도를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이 영상의 온도를 보여 올해에는 예년과 같은 ’수능한파’는 없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 5.2도, 인천 6.1도, 강릉 3도, 대전 2.5도, 광주 3.7도, 대구 2.2도, 부산 6.9도 등 춘천(영하 1.5도) 등 강원 내륙지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방의 수은주가 영상권으로 올라갔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 기온도 10~17도로 전날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긴장된 대다수 수험생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7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3∼11도, 낮 최고기온이 9∼18도로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오후 늦게부터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으며 8일부터는 다시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매년 수능일만 되면 추운 날씨때문에 수험생들이 고생했는데 올해에는 비교적 기온이 높아 다행이다”며 “그러나 7일 밤 늦게부터는 추위가 다시 시작돼 주말과 휴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