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수능 2교시 수리영역은 기본적인 계산능력이나 이해의 정도를 측정하는 문항을 다수 포함시켜 평이하게 출제했다는게 출제위원회의 설명이다.

출제위는 “출제방향을 기본개념과 원리의 이해, 이를 응용한 다양한 문제해결능력의 측정으로 설정했으며 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자신감을 북돋우기 위해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문항을 다수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교과서의 기본적인 개념이나 원리, 법칙 등에 대한 이해능력을 평가하는데 강조점을 둔 반면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항은 가급적 제외시켰다는 것.

또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적인 계산능력이나 이해의 정도를 측정하는 평이한 문제와 중위권 학생들에 대한 변별력 제고를 위해 중간 난이도의 문항을 지난해 보다 늘렸다.

그러나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한 고 난이도의 문항도 함께 출제됐으며 타교과 활동이나 생활속에서 소재를 구한 문항도 일부 포함시켰다.

문항별 배점은 사고의 수준이 단순하고 기능적이거나 비교적 간단한 이해력을 토대로 하는 문항과 교과내용상 비중이 작은 문항에는 2점, 다소 창의성을 필요로하는 문항 또는 교육과정상 상대적으로 상위 수준에 속하는 문항에는 3점을 줬다.

수리영역의 인문,자연계열간 교육내용의 수준 차를 반영해 출제의 범위를 달리하고 인문계는 공통수학과 수학Ⅰ을, 자연계는 공통수학과 수학Ⅰ, 수학Ⅱ를 출제의 범위로 했다.

비율은 인문계는 공통수학과 수학Ⅰ을 7대3으로 자연계는 공통수학, 수학Ⅰ, 수학Ⅱ의 비율을 5대 2대 3으로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