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ID 솔지 복면가왕 /MBC 제공
'복면가왕' EXID 솔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MBC '일밤'에 정규편성된 '복면가왕' 측이 오는 4월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설 특집 출연자들의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

첫번째 인터뷰 주인공은 지난달 18일 파일럿으로 방송된 설특집 '복면가왕'에서 우승을 차지한 솔지. 그는 복면을 쓴 채 편견의 잣대에서 벗어나 가창력 하나만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10년차 가수의 설움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

솔지는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며 "이제는 어른들도 많이 알아봐주신다. 무엇보다도 내가 가수로 걸어온 길을 함께 이해해주시고 노래를 들어주셔서 가수로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복면가왕' 출연 후 달라진 삶에 대해 이야기 했다.

처음에는 그냥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인줄만 알았다는 솔지는 "녹화 열흘 전쯤에야 복면을 쓰고 노래한다는 것을 알았다. 노래 실력만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좋았지만, 막상 밴드와 합주 연습을 하는데 복면을 쓰고 노래한다는 것이 호흡이나 감정표현을 하는데 쉽지 않았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솔지는 "발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좋아하는 장르를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잘해보고 싶었다"며 "직업이 가수인데 떨어지면 어떡하지 맘도 많이 졸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솔지는 "설특집 녹화를 끝내고 노래 실력을 인정받은 것만으로도 기뻤고 감동적이었다. 그런데 설에 방송되고 난 뒤 생각보다 후폭풍이 거세서 나도 많이 놀랐다"며 "EXID 활동 전에 불렀던 노래도 많이 찾아서 들어주시더라. 무엇보다도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져, 가수로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마짐가으로 솔지는 "누가 우승을 하시더라도 아마 엄청난 실력자이실 것 같다. 나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며 미래의 '복면가왕'에게 응원을 보냈다.

한편, 솔지는 오는 4월 5일 첫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 오프닝 특별공연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