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 가운데 한국애니메이션고의 경쟁률이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은 반면 경기대명고는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6일 2003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12개 특목·특성화고의 신입생 모집현황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하남시의 한국애니메이션고는 100명 모집에 772명이 지원, 7.72대1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안양외고는 일반전형 4.71대1, 특별전형은 8.31대1로 역시 지난해 보다 높아졌고, 과천외고도 특별, 일반전형에서 각각 3.97대1, 3.27대1로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졌다.

개교와 함께 첫 신입생을 모집한 고양외고는 특별 4.5대1, 일반 4.15대1이었고, 경기과학고는 3.49대1, 경기예고는 1.86대1, 경기체고는 1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특성화고에서는 한국조리과학고가 2.83대1로 한국애니메이션고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고 한국디지털미디어고는 2대1, 한국도예고 1.61대1, 청담정보고 1.03대1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