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는 백수찬 PD를 비롯해 배우 박유천, 신세경, 남궁민, 윤진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SBS 새 수목드라마 '냄보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냄보소' 백수찬 PD은 신세경과 과거 드라마 '패션왕'에서 인연을 맺은 적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백PD는 "신세경은 촬영장의 에너자이저"라며 "흥이 너무 많아서 우리끼리 '흥세경'이라고 부른다. 새벽에 춤을 추면서 대기할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정말 밝고 건강한 연기자다. 그간 어두운 톤의 연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 드라마의 초림 역이 가장 신세경스러운 배역이라 생각한다"고 말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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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냄보소 신세경.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백수찬 PD를 비롯해 배우 박유천, 신세경, 남궁민, 윤진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승호기자 |
'냄보소'에서 박유천은 살인 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뒤 범인을 잡고자 직업인 아쿠아리스트를 그만두고 경찰이 된 29살 청년 박무각 역을, 신세경은 냄새 입자를 눈으로 보는 기이한 능력을 갖춘 23세 오초림 역을 맡았다.
남궁민은 유명 요리사를, 윤진서는 광역수사대 프로파일러를 맡아 박유천, 신세경과 함께 사각관계를 이룬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는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적인 한 남자와 같은 사고를 당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소유자인 한 여자의 이야기다.
'옥탑방 왕세자' '야왕'을 집필했던 이희명 작가와 '황금신부' '호박꽃순정' 등을 연출한 백수찬 연출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4월 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