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언어와 기초학습 등을 지원하는 다문화유치원 6곳을 선정해 시범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다문화유치원은 다문화가정아동과 일반 가정아동을 통합해 교육하게 되며, 다문화가정 아동의 경우 발달단계와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교육을 추가로 진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북부청과 안산·시흥에 다문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공교육의 정규과정에서 배제된 학교밖 다문화 학생들을 찾아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센터 운영 예산은 오는 5월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면 7천만원씩이 배정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희망유치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시범운영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시범 유치원은 초등학교 입학전 아이들의 언어와 기초학습을 일반 가정 학생 수준으로 올릴수 있도록 맞춤식 교육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 초중고 다문화 학생 수(유치원은 미집계)는 2014년 1만6천300명(국제결혼가정 1만4천300명, 외국인가정 1천703명)으로 2013년보다 3천543명이 증가하는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김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