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봄철 가뭄 극복을 위해 급수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천지역 가뭄에 따라 군·구와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상습 가뭄 재해지역에 대한 실태 조사를 통해 지원대책을 추진 중이다. 시는 가뭄으로 용수 부족을 겪고 있는 강화·옹진지역에 배수로와 저류지 물을 가두고 저수지 저수율 확보와 누수 차단을 통해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있다.

또 옹진군(소연평도, 소청도) 주민 식수 등 생활용수 지원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관정개발, 양수기 확충·지원 등 가뭄대책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한편 인천지역 강수량은 지난해 기준 평년 1천234.4㎜의 66%인 781.6㎜로 나타났고, 강화지역의 경우는 평년 1천346.7㎜의 47%에 불과한 605.3㎜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저수지 평균 저수율 또한 지난해 대비 5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