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 기대주’ 유가람(안양시청)이 제34회 전국남녀종별롤러경기대회 여일반부 E1만5천m에서 6년 만에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빛 질주를 펼쳤다.

유가람은 1일 전남 나주롤러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일반부 E1만5천m 결승에서 27분08초777의 대회신(종전)을 세우며 이지현(안동시청·27분08초778)을 0.001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가람이 이날 기록한 27분08초777은 지난 2009년 우효숙(당시 청주시청·현 안동시청)이 세웠던 27분28초100을 무려 19.323초 앞당긴 기록으로 6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또 유가람은 팀 동료 이해원, 황지수와 출전한 3천m 계주에서도 4분39초568로 대구시체육회(4분39초469)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남고부에선 박경휘(안양 동안고)가 P5천m 결승에서 12점을 획득하며 이성건(영남공고·10점)과 김한솔(경북 대영고·8점)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으며, 남일반부의 안양시청은 3천m 계주에서 최봉주, 김진영, 박응배가 출전해 4분10초017로 은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여고부의 김희수(동안고)는 T300m 결승에서 28초642로 박지수(경북한국생명과학고·28초123)에 이어 2위에 그쳤다.

한편, 대한롤러경기연맹은 오는 25일부터 5월1일까지 전북 남원시에서 2015 남원코리아오픈을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코리아오픈에는 20여 개국에서 1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