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울릉도 여행길이 편해진다. 지난달 31일 개통한 KTX 서울역-포항역 직결선이 2일부터 정식운행을 시작한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2시간 15분만에 포항에 도착한다.

새마을호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포항까지 5시간 20분 걸리던 것에 비해 3시간 이상 단축된다. 포항에서 울릉도까지는 여객선으로 3시간 30분이 소요돼,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6시간이 채 걸리지 않게 되는 것이다.

울릉군은 교통편 개선과 맞물려 올해 사상 처음으로 관광객 4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울릉군에 따르면 올해 관광객이 3월 중순을 기준으로 37만5천명을 넘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를 반영하면 올 11월 초에는 관광객 4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객 증가에 따라 숙박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최고급 분양형 호텔도 들어선다. 호텔브랜드 ‘하이엔드’는 국내 1호점인 수원 하이엔드 호텔의 성공적인 분양에 힘입어 지난달 30일 울릉읍 사동에 지상 4층과 7층, 2개동 규모의 분양형 호텔 건설 계획을 1일 밝혔다.

하이엔드는 분양형 호텔로, 개인투자자에게 호텔객실을 분양하고 전문 관리업체가 관리하며 수익을 배분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층형(표준)62실, 복층형(듀플렉스)98실 등 모두 164개 객실을 1억5천만~1억8천만원에 분양 할 예정이다.

/민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