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에 반하다'가 빠른 극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3일 방송된 JTBC '순정에 반하다'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기업 사냥꾼' 강민호(정경호 분)가 헤르미아의 매각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민호는 헤르미아의 공장에 등장해 노동자들에게 "3분 안에 나가지 않으면 구조조정 일순위"라고 협박하며 막말을 퍼부었다.

공장 노동자를 아버지로 둔 형사 마동욱(진구 분)는 강민호의 폭언을 참지 못하고 덤벼들었고, 두 사람은 주먹다짐을 하며 싸움을 벌였다. 

결국 두 사람은 경찰서까지 가게 됐다. 헤르미아 운영진의 비서이자 마동욱의 연인 김순정(김소연 분)은 강민호에게 합의해달라고 청했다.

강민호는 "거래할 생각은 있다. 원하는 거 있다"며 "내가 원하는 것을 뭐든지 할 수 있겠느냐. 내가 원하는 것은 바로 너다"라고 말했다.

강민호는 당황하는 김순정에게 "내가 원하는 거 해주면 합의서 써주겠다. 사람들 보내고 전화해라"고 제안했다.

고민하던 김순정은 강민호가 부른 호텔로 찾아갔다. 그러나 강민호는 문을 열자마자 김순정의 품으로 쓰러져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앞서 강민호의 시한부 인생이 밝혀진 바, 김순정 앞에서 혼절한 강민호와 강민호를 '인간 백정'이라고 비난한 김순정의 인연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