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알고 싶다 우물 속의 여인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4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편에서는 지난 2006년 강원도의 한 시골마을에 벌어진 괴이한 사건을 방송한다.

사건은 마을주민들이 먹던 우물에서 긴 머리를 풀어헤친 처녀의 알몸시신이 발견되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우물 속에 시신이 든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마을 주민들이 한동안 이 물을 마셔왔고, 심지어는 이 물로 음식을 만들어 판 식당도 있었다.

소위 ‘송장물을 먹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야말로 시골마을은 발칵 뒤집혀졌다.

게다가 이 우물은, 과거에는 불치병으로 여겨졌던 나병환자부터, 조선시대, 영의정을 지냈던 이름난 문인까지 이 물을 먹고, 씻은 듯이 병이 나았다는 일화가 전해져 오는 일종의 ‘사당’이었다.

대체 긴 머리 처녀는 무슨 사연으로, 하필 이 우물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걸까? 

시신을 최초로 발견한 신고자의 말에 따르면, 그녀의 시신은 마치 ‘익사’라도 한 듯, 상처 하나 없이 깨끗해 처음에는 사람이 아닌 ‘인형’으로 오인을 했었을 정도라고 했다.

그런데 그녀의 죽음을 단순한 ‘자살’이나 ‘실족’으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하나둘 밝혀지는데, 이것이 과연 뭘 의미하는 걸까.

이번 주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는 평화롭던 시골마을을 공포로 몰아넣은 우물 속 죽음의 미스터리를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