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이 사상 처음으로 대형 마트나 백화점 등 오프라인을 제치고 거래규모 1위 채널에 올랐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45조2천440억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난해 관세청이 집계한 온라인 해외 직구가 1조6천600억원 가량에 달해 온라인 쇼핑액은 전체 46조9천40억원으로 대형 마트를 통한 거래 46조6천364억원을 뛰어넘었다.

백화점 총 매출은 지난해 29조2천321억원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하며 온라인몰이나 대형 마트의 실적에 크게 뒤졌다.

특히 해외 직구를 포함하지 않은 온라인쇼핑몰이 지난해 17.5%나 성장하는 등 급팽창하고 있어서, 올해부터는 해외 직구를 제외하고도 온라인 거래가 대형 마트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대형 마트의 경우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3.4%에 불과했고, 올해 들어서 이마트는 지난달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8%, 홈플러스는 2.4%, 롯데마트는 7.3% 줄어드는 등 역성장 가능성도 있다. 롯데백화점도 지난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신세계백화점은 1.3%, 현대백화점은 0.8% 감소했다.

반면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쇼핑몰은 모바일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신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