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청소년창작로봇교실 콘텐츠를 강화해 올해 교육을 시작했다.

진흥원은 올해 정규반 외에 대회 출전반과 비행로봇(드론)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새로 생긴 대회 출전반은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교육 기간은 총 4개월이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7시 교육한다. 1기 교육생 합격자는 지난 1일 발표됐다. 2기 교육생 모집은 오는 7월13~24일로 예정돼 있다.

대회 출전반은 한 달 동안 국내·외 로봇대회 현황 파악, 팀 편성, 기술 교육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후 2~4개월 대회 정보 확보, 규정 관련 토론, 팀별 준비사항 체크 등을 한다. 참가 예정인 대회는 울산 로봇경진대회, 군사과학기술 경진대회, 부산 로봇 경진대회, K 로봇대회 등 총 17개다.

정규반은 인천 내 초등학교 재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이 교육은 4주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에 3시간 동안 진행한다.

정규반 교육 내용은 로봇에 대한 기초 지식, 로봇 조립 방법, 창작 로봇 제작 원리 등이다. 또 마지막 교육 시간에는 신설된 드론 특강을 진행해 드론 구동 원리, 활용 사례 등을 소개한다. 올해 정규반은 4월~11월 한 달에 한 번, 20명 단위로 교육생을 선발해 총 8차례 교육을 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모든 교육의 교육비는 무료다. 다만 대회 출전반 교육을 받으려면, 노트북과 로봇 교구재가 있어야 한다”며 “11년 교육 역사로 쌓은 비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인천에서 미래 로봇공학자가 다수 배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석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