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원중은 6일 김해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중부 결승전에서 충북 의림여중을 2-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첫 대회인 KBS배에서 우승하며 이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한 매원중은 지난 2007년 우승에 이어 8년 만에 이 대회 우승기를 흔들었다.
결승에서 매원중은 전반 김선아의 선취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상대 팀에 동점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매원중은 이후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주도권을 찾아왔고 종료 5분 전 손혜령의 결승 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매원중 김채민(3년)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으며, 손혜령(2년)은 6골로 득점상을, 김선식 감독은 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평소 연습 때 했던 만큼 실력이 나오지 않아 걱정을 했다”면서 “선수들을 격려하며 경기를 치렀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