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아파트 브랜드가 포함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명칭을 공식화하면서 시민단체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예술인 단체가 공식적인 반대행렬에 동참했다.
경기민족예술인총연합 수원지부(지부장·이주영)는 8일 ‘아이파크’ 명칭 사용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수원민예총은 이날 성명에서 “공공시설의 명칭은 시민의사와 전문가의 조언 등 대중적 합의를 거쳐 확정돼야 한다”며 ’수원시에 ‘아이파크’ 명칭사용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현산 측을 향해 “공공 건축물에 아파트 상품 명칭을 입히는 것은 기업 이미지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아이파크 명칭 자체 폐기를 선언해 달라”고 요구했다.
성명은 이어 “수원시는 자치행정의 규범대로 미술관 명칭과 건립에 따른 시민의사를 투명하게 행정에 반영하라”고 주장한뒤 미술관의 올바른 운영을 위한 조례제정을 촉구했다.
이주영 지부장은 “수원민예총은 아이파크 명칭 사용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뜻을 같이해왔다”며 “예술인 단체로서 미술관 명칭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기로 결심하게 됐다”며 성명 발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일 미술관 건립에 대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관리 및 운영조례안 입법예고’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아이파크 명칭 사용을 기정사실로 몰아가고 있다.
/유은총기자
시립미술관 ‘아이파크’ 명칭… 수원민예총, 반대행렬 동참
시민 이어 예술인들 반발 확산
사용 철회·운영조례 제정 주장
입력 2015-04-0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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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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