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6월 28일까지 ‘오채묵향(五彩墨香): 송영방’전을 전시한다.
올해 등단 55주년을 맞은 우현 송영방 화백은 여든을 앞둔 나이에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1960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대한민국미술전람회 특선으로 등단해 실험성 짙은 추상화 계열의 작품을 선보인 그는 우리 산천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실경산수화(實景山水畵), 독자적인 스타일의 반추상 산수화, 매난국죽(梅蘭菊竹) 사군자 등으로 활동 폭을 넓혀 왔다.
수묵화 80여점이 전시된 이번 작품전은 작품의 소재와 주제에 따라 크게 세 부분과 특별공간으로 구성됐다. 1960, 1970년대의 실험성 짙은 추상화 계열의 작품을 비롯해 실경산수(實景山水)와 반추상의 독자적인 산수화 양식, 그리고 문인화적 정취가 짙은 사군자(四君子)와 화조화 및 동물, 인물화 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작가의 드로잉, 삽화와 해설 영상물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문의:(02)2188-6000. 관람료: 2천원.
/유은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