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발전 고위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가 8일 인천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두 번째 회의를 갖고 인천항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배국환 인천시 경제부시장, 지희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유창근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오는 6월 인천신항 개장을 앞두고 신항의 조기 활성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배 경제부시장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공모에 중·동구 도시재생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인천해수청과 IPA 등이 공동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지희진 인천해수청장은 “인천내항 8부두 우선 개방과 관련해 운영사의 계약해지, 교통대책 등을 시와 IPA가 차질 없이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창근 IPA 사장도 “인천북항 배후단지에 2천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데도 북항 내부까지 연결되는 버스가 없다. 북항활성화를 위해 대중교통의 유치를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외에도 시는 이날 ▲ 인천 중·동구 일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사발주 협조 ▲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조성 사업 등 3가지 안건을 냈으며, 인천해수청은 ▲ 인천신항 개장준비 ▲ 내항 8부두 우선개방 등 2개 안건을 제시했다.

IPA는 ▲ 북항 내 전철역 연계 대중교통(버스) 유치 ▲ 인천항 갑문친수공간 매각 관련 협조 ▲ 인천신항 I-1단계 취득세 부과 취소 요청 등 3가지 안건을 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제시된 안건들을 세부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실무진 중심의 TF팀을 구성키로 합의했다.

/신상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