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점 부여 건전한 공직 경쟁문화 조성
오산시가 창의·능동·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귀감이 된 공직자 3명을 선정했다. 직원들의 사기를 복돋우기 위해 자체 마련한 제도로, 열심히 일하는 공직 분위기 조성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9일 토지정보과 이지희 주무관, 생태하천과 하영경 주무관, 정보통신과 임광택 주무관을 ‘귀감 공무원’으로 발표했다.
이 주무관은 공유재산관리 업무를 담당하면서 부단한 업무 연찬과 서울국토관리청·국민권익위원회 등 관련 기관 방문을 통해 불필요하게 집행될 뻔한 매수 보상비 1억6천만원을 절감한 동시에 관련 민원을 해결했다.
하 주무관은 오산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맡아 생태복원과 시민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설계에 반영하고 환경부를 설득해 승인을 받아냈으며, 대호천 수질정화시설 설치·생태교란 식물 제거 등을 이뤄냈다.
또 가장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2013년도 신규사업으로 신청해 선정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가장천 습지조성 당시 주민 입장에서 친절한 설명으로 원만하게 민원을 처리했다.
이 밖에 통계조사 업무를 담당하는 임 주무관은 통계원들이 기피하는 궐동·은계동 지역을 전담해 통계조사를 원활하게 진행했고, 조사에 불응하는 사업체를 꾸준히 설득해 조사 응답률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통계청장 표창도 받았다.
시는 이들에게 성과 상여금 지급 가점 부여, 국내 배낭연수 등의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을 계기로 새로운 공직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직원들이 서로 좋은 면을 본받아 건전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도입·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오산/조영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