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악화로 인해 경기도내 3천300여개 기업들이 660여억원에 달하는 지방세를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지난 10월말 현재 지방세를 체납한 기업은 3천303개 업체로 체납액만도 5만1천237건에 661억7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도내 전체 지방세 체납액 5천400여억원의 12.2%에 이르는 규모다.
시·군별로 보면 광주시가 115개 업체에서 85억2천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 203개 업체 67억4천600만원, 안양시 343개 업체 57억9천200만원, 하남시 48개 업체 45억400만원, 성남시 213개 업체 41억6천300만원, 포천군 349개 업체 40억400만원 순이었다.
또 시흥시 245개 업체 35억8천800만원, 안산시 243개 업체 34억9천200만원, 양평군 13개 업체 28억9천300만원 등 도내 전체 시·군 모두에서 기업들의 체납이 발생했다.
이처럼 기업들의 체납액이 전체 체납액의 12%에 달하는 것은 일부 건설업체들이 자금력과 경기현상 등을 고려치 않고 투자자금에 의존해 상가 등을 신축하는 바람에 분양률이 저조, 곧바로 부도 또는 폐업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체납 업체들이 부도처리되면서 법원 공매로 넘어가거나 소송을 당하는 경우가 허다해 일선 시·군들이 체납액을 징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방재정 악화요인이 되고 있다.
도내기업 지방세체납 660억
입력 2002-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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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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