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궐 선거 후보등록 첫 날 접수 결과, 경인지역 국회의원 선거구는 평균 2.5 대 1 경쟁률을 보였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 성남 중원 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 신상진·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무소속 김미희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 신 후보는 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정 후보는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중원구 지역위원장이다. 김 후보는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인천 서구강화을 선거구에는 새누리 안상수·새정치 신동근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안 후보는 3~4대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했고, 신 후보는 11대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정의당 박종현 후보는 10일 후보등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인지역 기초의원 4개 선거구도 일찌감치 후보등록이 이어졌다. 경기 광명 라 선거구는 새누리 김연준·새정치 안성환·무소속 강찬호 김향림 정중한 후보가 등록했다.

경기 평택 다 선거구는 새누리 이병배·새정치 김태선 후보가, 경기 의왕 가 선거구는 새누리 김상호·새정치 김종용 후보가 각각 등록을 마쳤다. 마지막 인천 강화 나 선거구는 새누리당 김삼현·무소속 윤재상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1년 임기의 국회의원과 일부 지방의원을 다시 뽑는 미니 선거지만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을 1년 앞둔데다 세월호 1주기와 맞물려 민심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정치적 의미가 적잖다.

4·29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일은 오는 24~25일이고 투표 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까지다. 29일 선거 당일 투표 시간은 오전 6시~오후 8시까지다.

/이현준·김민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