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에 반하다' 정경호가 심장 이식 후 김소연에 끌리기 시작했다.

1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순정에 반하다' 3회(극본 유희경 연출 지영수)에서는 심장 이식 수술 후 이상한 꿈을 꾸게 된 강민호(정경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민호는 나비 머리핀을 한 여인이 자신의 품에 안겨 울고 있는 꿈을 꿨다. 강민호는 " 왜 그렇게 울고 있어? 당신이 우니까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프지? 누구야 당신"이라고 읊조리다 꿈에서 깨어났다.

꿈을 꾸고 난 이후 강민호는 머리핀에 집착하기 시작했고, 비슷한 머리핀을 한 사람을 보고 접근했다가 오해를 받기도 했다. 

김순정(김소연 분)은 교통사고로 사망한 연인 마동욱(진구 분)을 그리워하며 괴로워했다. 김소연은 둘이 함께 거닐던 동네 골목 계단을 오르며 눈물을 쏟았다.

그때 강민호가 나타나 김순정에게 "왜 울고 있느냐"고 말을 걸었다. 그에게 감정이 좋지 않은 김순정은 "우리 동네에 어쩐 일로 왔느냐"고 날카롭게 응수해 강민호를 발끈하게 만들었다.

화를 내려던 강민호는 김순정이 한 나비 머리핀이 꿈속 여인이 하고 있던 것과 같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경악했다.

강민호는 "그 핀 어디서 났느냐. 잠깐 있어봐라"며 다짜고짜 김순정을 껴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