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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캡처 |
지난 2014년 10월 21일 오후 11시 55분. 신탄진 IC를 갓 지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차량 네 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그런데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1차사고 차량인 스포티지의 운전자는 사고현장 어디에도 없었다.
스포티지 차를 견인하던 견인기사는 정장 차림의 남성 두 명이 고속도로의 갓길을 걷고 있는 수상한 모습을 목격했다.
그러나 두 남자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가드레일을 넘어 어두운 시골 마을로 도망가버렸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일대를 샅샅이 수색했지만 그들을 찾을 수 없었다.
사고 다음 날인 10월 22일 새벽 7시 5분경. 이번에는 부산으로 향하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40대 남성이 변사체로 발견됐다.
조사결과, 사망한 남자는 바로 전날 반대편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의 사고의 스포티지 차량 주인 조석진(가명) 씨. 경찰은 사고 당시 사라졌던 두 명의 남성을 조 씨의 차에 함께 탄 동승자로 특정 짓고 조사를 벌였다.
함께 차량에 탑승했던 두 남성은 조 씨의 회사 협력업체 직원인 김 대리와 손 부장.
그런데 놀랍게도 사고 차량의 운전석 에어백에서 조 씨가 아닌 김 대리의 DNA가 발견됐다.
사고현장의 유일한 단서인 블랙박스 메모리 칩은 사라졌고, 모든 증거는 김 대리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1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