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8도, 대관령이 영하 12.5도까지 떨어지는 등 11월 중순에 한겨울의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12.5도를 비롯해, 철원 영하 11.6도, 춘천 영하 9.6도, 충주 영하 9.1도, 대전 영하 5.4도, 광주 영하 3.3도, 울산 영하 2.4도 등으로 전날보다 1~3도 가량 떨어져 부산과 제주 등을 제외하고는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영하의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찬 대륙 고기압의 확장 등으로 한반도에 한랭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전국이 올 가을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추위는 이날 오후부터 누그러져 20일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조금 온 뒤 기온이 영상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 가을인데도 날씨가 겨울의 ’삼한사온’처럼 반복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21~22일께 기온이 다시 떨어졌다가 주말인 23일에 다시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