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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민 여성 비하 발언 논란 /연합뉴스 |
장동민이 과거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무한도전 식스맨의 유력한 후보에 오른 개그맨 장동민은 지난해 8월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진행하는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이하 옹꾸라)' 방송 중 지나친 발언으로 논란이 됐었다.
당시 장동민은 32화 방송분에서 연인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여자들은 멍청해서 이게 남자한테 안돼 머리가", "개XX", "칼로..."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통해 여성을 혐오하며 비하발언을 내뱉었다.
이에 논란이 불거지자 다음회 방송에서 그는 지난 회의 발언이 일반적인 남성을 대표한 이야기가 아닌 단지 자신의 얘기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8월 방송에서 자신의 스타일리스트에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 "망치로 XXX를 치고 싶다" , "맨날 핸드폰만 만지는데 망치로 핸드폰을 부셔버리고 싶다" "창자를 꺼내서 구운 다음에 그 엄마에게 택배로 보내버리고 싶다"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폭력적인 발언을 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방송분은 삭제 됐으며, 장동민은 뒤늦게 해당 스타일리스트를 데리고 방송에 등장해 사태를 수습하려 했다.
뿐만 아니라 장동민은 '옹꾸라' 방송 중 "군생활 할 때 제가 너무 괴롭혀서 나 때문에 못 살겠다고 써놓고 자기 몸에 손을 대는 후임병이 있었다"라고 밝히며 "그 후임병을 불러서 왜 죽으려고 했냐 물었더니 나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라고 하더라"라고 군대에서의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구둣발로 (후임의) 턱을 걷어찼다"며 "내가 죽여줄게. 너 지금 죽어"라고 말하며 삽으로 후임을 땅에 묻었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 있던 유세윤이 "죽였네?"라고 묻자 장동민은 "죽였어"라고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세윤은 "잘했네" 라고 칭찬하기까지 했다.
이와 같은 장동민의 도를 넘은 과거 발언에 무한도전의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그가 '무한도전 식스맨'이 되는 것에 반발하고 나섰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이기에 웃음을 위해 과한 농담과 욕설을 하는 것은 괜찮다는 옹호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옹꾸라'가 인터넷 방송이더라도 인지도를 갖춘 개그맨이 여성혐오·비하, 군대 폭력 등 폭력적이며 반인륜적인 발언을 했다는 것에 비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