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9일 유명 게임사이트를 해킹해 수억원대의 사이버 포커머니를 생성, 현금을 받고 되판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최모(37.무직)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작년 7월 21일 지방의 게임방에서 평소 아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에게 시켜 유명 게임사이트 서버를 해킹하고 타인 명의로 사이트 계정에 가입, 한달여간 1만8천여차례 사이트에 불법 침입해 6억원 상당의 사이버 포커머니를 생성해 네티즌 등에게 현금을 받고 판매하는 수법으로 4억7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사이버 포커머니가 네티즌 사이에 현금으로 유통되는 점에 착안, 범행을 모의한 뒤 주민등록번호 생성기를 이용해 만들어낸 주민번호와 명의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또한 모두 200조원 규모의 사이버 포커머니를 만들어 중간 판매업자와 네티즌 등에게 판매하려는 계획을 세운뒤 컴퓨터 프로그래머에게 해킹 대가로 사후 5천만원을 주겠다고 제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연합>
게임사이트 해킹, 사이버머니 수억원 챙겨
입력 2002-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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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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