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19일 간첩, 테러, 산업 스파이, 해킹 등 국가안보사범 신고상담전화 번호 ’111’번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111’번은 무료로 전국 어디서나 일반.휴대 전화 구별없이 111만 누르면 상담원과 연결되며 공중전화로는 ’긴급’ 버튼에 이어 111을 눌러 통화할 수 있다.

국정원은 그동안 간첩.좌익사범(080-999-1113, 02-2273-1113)과 테러(080-999-1112), 국제범죄.마약 사범(080-999-1112, 080-776-2112), 산업 스파이(02-3412-3800), 해킹.바이러스(02-3432-0462) 등의 신고 전화번호를 따로 운영해 왔다.

국정원은 연말까지 기존 번호와 함께 111로 신고를 받다가 새해부터 111로만 신고를 접수한다. 국정원은 내달 10일까지 인터넷 사이트 ’유니텔’(http://www.weppy.com) 등을 통해 ’111’번 홍보 배너광고를 할 예정이다.

이 광고배너를 누르면 ’온라인 낚시게임’과 ’같은 그림 찾기’ 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페이지로 연결된다.

한편 경찰청으로 연결되는 간첩신고 번호 ’113’과 검찰청으로 연결되는 마약사범신고번호 ’127’ 등은 ’111’과 별도로 계속 운영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