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극본 김영인·연출 홍창욱)에서는 강민주(윤주희 분)의 거짓임신에 속아 연인 백장미(이영아 분)와 이별한 황태자(고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태자는 백장미의 집을 찾아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백장미는 그런 황태자의 모습을 차마 보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다.
이후 황태자는 회사도 무단 결근하고 술을 마시며 괴로움을 달랬다. 장준혁(류진 분)이 황태자를 찾자 그는 "지금 세상이 다 끝난 기분이다. 회사고 뭐고 필요없다"며 한숨지었다.
황태자의 모친 홍여사(정애리 분)는 아들에게 "장미네 가서 사과했다면 너도 장미 포기한다는 것 아니냐. 혼전임신 새어나가면 가십거리 되니 하루라도 빨리 결혼해라"고 채근했다.
그러나 황태자는 "아직은 그런 맘이 안 생긴다"며 "나 좀 내버려둬라. 숨 쉬는 것도 힘들고 너무 아프다"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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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려라 장미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