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마을지정·어판장 신설
조합원 생활안정 사업 추진
전문화된 인재 양성 계획도
“수협의 주인인 조합원이 잘사는 조합, 임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즐거운 직장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인 북부수협 18대 조합장에 취임한 박용오(54·사진) 조합장은 취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조합장은 “경인 북부수협이 안정기에 들어선 만큼 어판장이 필요한 지역에는 공동어판장을 신설하고, 노후 어판장에는 정비지원을 통해 소득증대와 어촌경제를 활성화 시켜 전국최고의 수협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경기 북부지역 어민들의 편의를 위한 신용· 유통사업을 확대하고, 만도리 어장에서의 자유로운 조업활동과 함께 야간조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화도 새우젓 고부가가치 명품 브랜드화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생산원가가 보장되도록 경매 때 수협에서 수매사업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조합장은 갯벌 지킴이, 바다 지킴이, 강변 지킴이 전담반을 신설해 품질 좋은 수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어업인 인재양성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전문화된 어업인을 양성하는 계획도 밝혔다.
또 박 조합장은 “어촌 특유의 자연환경 및 지역수산물을 주제로 한 관광 어촌마을 지정사업을 추진하고 저소득 조합원을 위한 생활안정 복지기금 제도를 마련해 실질적 도움을 주는 방안도 연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서는 투명한 경영을 펼치겠다는 박 조합장은 창의적인 발상으로 성과를 올리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지는 풍토도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강력한 추진력과 청렴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 조합장은 11년간 강화도 새우젓 축제추진위원장을 맡아 강화도 새우젓 명품화는 물론 강화조력발전소 건설 반대에 앞장서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 조합장은 “늘 깨어있는 마음으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안주보다는 창조를, 말보다는 실천이 앞서는 조합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