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과·간호과 ‘전원 합격’ 김현민 콩쿠르 우승
김한규 동문 ‘지역대 최초’ 서울변호사회장 당선
통합대학 출범 4년을 맞은 가천대의 통합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각종 국가고시에 수석을 차지하는 등 학생과 동문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먼저 지난 1월 27일 발표한 제70회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이보람(한의학과 본과 4·24·여)씨가 수석 합격을 차지했다. 특히 한의학과 본과 4학년 33명이 전원 합격해 지난해에 이어 100% 합격에 성공, 위상을 높였다. 지난 1월 16일 발표한 제55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는 안소윤(간호학과 4·24·여)씨가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간호학과 4학년 187명도 전부 합격해 100%의 합격률을 자랑했다.
지난해에는 송병호(회계세무학과 4·24)씨가 제51회 세무사 시험에서 수석합격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합격의 비결로 “세법과 회계수업 등 세무사 시험과목이 정규과목으로 개설돼 있고 대학에서 지원한 장학금이 수석합격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성악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현민(22)씨도 최근 ‘2014 음악춘추 콩쿠르’에서 성악부문 1위에 입상하면서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로 인정받고 있다.
가천대 동문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법학과 90학번인 김한규(45) 변호사는 제93대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에 당선됐다. 서울변호사회 회장으로 서울 이외 지역 대학 출신이 당선된 경우는 김 변호사가 최초다.
법학과 09학번인 권용덕(34)씨도 제56회 사법시험에 최종 합격하는 경사가 겹쳤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