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이 언니 공승연과 사시수석 김권을 맺어줬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15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에서는 양비서(길해연 분)가 서봄(고아성 분)의 부탁으로 서누리(공승연 분)의 중매를 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비서는 서봄의 언니 서누리와 맺어질 만한 짝으로 사시수석 윤제훈(김권 분)을 점찍었다.

양비서의 주선으로 만난 자리에서 윤제훈은 서누리가 재벌가 자제와의 추문을 뒤집은 것을 언급하며 "반전 멋있었다"고 인사했고, 서누리는 "생존본능이었다. 반성 많이 했다. 이코노미 티켓으로 일등석을 타보려고 하다가 큰 코 다쳤다"고 솔직하게 말해 윤제훈의 호감을 샀다.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단둘이 만나 데이트를 즐겼다. 윤제훈과 서누리는 카페에서 쌀보리 게임을 하며 여느 연인들과 같은 닭살돋는 애정행각을 벌였다.

서누리는 "나 마음에 드냐"고 돌직구로 물었고, 윤제훈은 "정말 마음에 든다"고 화답하며 핑크빛 무드를 연출했다.

특히 윤제훈은 "나 아직 집이 없다. 한송에 3년만 다니면 집 사겠지만 언제 그만둘지 모른다"고 털어놨고, 서누리 역시 "나 아직 계약직이다. 언제 잘릴지 모른다"고 서로의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진지한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의 소식을 접한 서봄은 "잘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계속 수고해달라"라며 자신이 비서 이선숙(서정연 분)을 다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