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 85회(김영인 극본, 홍창욱 연출)에서는 백장미(이영아 분)와 헤어진 후에도 강민주(윤주희 분)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황태자(고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준혁(류진 분)은 황태자를 찾아가 백장미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줬다고 거짓말했다. 이를 알게 된 백장미는 "나도 빨리 황태자가 마음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며 장준혁의 마음을 이용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황태자는 충격에 빠졌다. 홍여사(정애리 분)는 황태자가 이별 후에도 강민주를 외면하자 백장미를 찾아갔다.
홍여사는 백장미에게 "너도 아이 가져봐서 민주 마음 알거다. 태자는 하룻밤을 보낸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민주를 밀어내고만 있다"며 "너랑 태자만 안타깝지만 운명이 그렇다. 우리는 손이 귀한 집안이라 임신한 민주를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홍여사는 "태자가 맘 돌릴 수 있게 도와달라"라고 백장미에게 부탁했고, 백장미는 "돕겠다"고 답했다.
그동안 백장미에게 매몰차게 대했던 홍여사는 자신의 도움을 거절 않는 백장미에게 마음이 흔들린 듯 "한때 널 많이 오해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마음을 닫고 있었던 탓이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