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6회(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에서는 연쇄살인범 권재희(남궁민 분)의 정체가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력한 연쇄 살인마 용의자로 의심을 받던 천백경(송종호 분)이 오초림(신세경 분)의 주위를 맴돌았던 이유가 그녀를 죽이려는 것이 아닌 사과를 하고 싶어서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천백경은 과거 아내의 신장이식 때문에 중환자실에 있던 오초림이 죽기를 바랐던 자신의 과거를 사과하고 싶어했다.
천백경은 앞서 권재희가 자신에게 맡긴 와인상자를 전해주려다가 손에 상처를 입었다. 권재희는 상처를 치료하고 가라며 붙잡았으나 천백경은 황급히 자리를 떴다.
와인상자 속에는 살해당한 모델 주마리(박한별 분)의 일기장이 들어있었다. 주마리의 일기장은 바코드 연쇄살인사건의 중요한 증거품이었다.
권재희는 일기장 뒷면에서 주마리의 팔에 새긴 바코드 사진을 꺼냈고, 그 사진에 묻은 피를 보고 천백경이 사진을 봤음을 알아차렸다.
천백경은 권재희가 연쇄살인범임을 알고 급히 자리를 피한 것이었다. 그간 연쇄살인범으로 추정되던 천백경이 아닌 주마리의 연인 권재희가 진범이었음이 드러나며 충격반전을 선사했다.
천백경은 권재희가 오초림을 죽이려 했다는 것을 알고 형사 최무각(박유천 분)에게 모든 것을 밝히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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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냄새를 보는 소녀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6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