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김수미가 과거 김혜자, 윤여정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KBS2 '나를 돌아봐'에서는 방송인 장동민이 배우 김수미의 일일 매니저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는 장동민이 선배 개그맨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다고 칭찬하며 "선배라고 다 옳진 않다. 네가 딱딱 집어 들이밀더라. 그런 거 좋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자신과 장동민이 닮았다며 김혜자, 윤여정 사이에서 있었던 일을 털어놨다.

김수미는 "70년대 일이다. 윤여정 선배님이 김혜자 선생님과 같이 맞담배를 피우더라. 그런데 내가 그 앞에서 다리를 꼬고 있으니까 윤여정 선배님이 '김수미 왜 너 다리를 꼬고 있니?'라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내가 '선배님은 왜 김혜자 선생님과 맞담배를 피우세요'라고 대꾸했다. 그러자 일순간 현장이 조용해지더라"며 "김혜자 선생님이 '윤여정 담배 꺼. 네가 잘못했어'라고 하더라. 윤여정 선배님이 당황해 담배를 끄더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 나를 돌아봐 김수미 /KBS2 '나를 돌아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