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차량을 동시에 단속할 수 있는 ‘통합 영치시스템’을 구축해 본격적인 체납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시는 매월 셋째 주를 집중 영치주간으로 정하고, 야간부터 새벽까지 관내를 돌며 시스템을 통해 강도 높은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상습 자동차세 체납차량과 대포차량은 족쇄를 채워 이동을 금지시키고 고질 체납자 차량은 강제 견인 조치와 공매 등의 강도 높은 행정을 추진 중이다.

하반기에는 광주시 1천여 공무원을 투입해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현재 광주시 체납자동차는 단순 차량과 고질·상습차량 및 대포 차량 등을 포함해 지난 3월말 현재 1만6천37대로, 체납액은 102억2천700만원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연중 지속적이고 강력한 영치 단속이 실시됨에 따라 자동차세 및 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자진 납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이윤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