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정에 반하다 /JTBC '순정에 반하다' 방송 캡처
'순정에 반하다' 김소연이 정경호를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25일 방송된 JTBC '순정에 반하다'(연출 지영수 극본 유희경)에서는 김순정(김소연 분)이 강민호(정경호 분)에게 헤르미아에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민호는 술에 취해 김순정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입을 맞췄다. 김순정은 강민호를 거부하지 않고 키스를 받아들였고, 둘의 키스는 차 밖의 경적소리로 멈췄다.

이후 강민호의 집을 찾은 김순정은 "아버님이 평생 바쳐 만든 회사인데 이대로 문 닫기에 아깝다. 조금만 마음을 열어달라"겨 기획서를 내밀었다.

강민호는 "이 얘기 하려고 온 거냐? 그날 우리 보고 처음 보는 건데 할 말이 없냐"고 따졌고, 김순정은 "그 얘기는 서로 안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서로 실수한 것 같다. 공적인 업무에 지장을 줄 수도 있고 이사님께서 불편해 하실 거 같다"고 답했다.

강민호는 "네 말은 내가 술먹고 해서는 안 되는 큰 실수를 했다는 거냐"며 "난 진심이었다. 그날 이후로 설레고 떨리고 네가 보고 싶었는데 넌 결국 회사 얘기 밖에 할 얘기가 없다는 거냐"고 섭섭해 했다.

이어 강민호는 "나도 공적으로 이야기한다. 이 기획서 치워라. 나 M&A 하는 사람이다. 감성적인 사연으로 날 설득할 수 있을 것 같냐"고 김순정의 기획서를 외면했다.

김순정은 "이사님이 변하고 있는 것 알고 있다"고 설득하려 했고 강민호는 "네가 뭐라고 하던 난 나답게 살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러나 김순정은 "제가 지켜드리겠다. 혼란스럽지 않게. 무섭지 않게. 제가 도와드리고 지켜드리겠다. 진심이다"라고 말해 강민호의 마음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