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서장·정수상)는 행신·토당동 일대서 행주어머니자율방범대, 외국인 치안봉사단 등 내·외국인 엄마들이 외국인 범죄예방을 위해 민·경합동순찰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합동순찰은 외국인 범죄 증가에 따른 주민 불안감 해소와 강력범죄 사전 예방을 위해 원룸 밀집지역인 토당동 주변에서 오후 8시~오후 10시까지 2시간 동안 야간순찰을 펼쳤다.

야간 순찰에는 외국인 치안봉사단인 필리핀, 일본, 캄보디아, 베트남 등 결혼이주여성 15명이 참가했다.

외국인치안봉사단으로 참여한 필리핀 출신의 엔지(36세)씨는 "내·외국인 엄마들과 함께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킨다를 생각으로 야간 순찰활동에 참여해 뿌듯했다"고 말했다.

정수상 서장은 "고양서 관내 외국인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외국인치안봉사단과 정기적으로 민·경합동순찰을 갖는 등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