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9회(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에서는 권재희(남궁민 분)가 바코드 연쇄살인사건 범인이라고 확신하는 염미(윤진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염미는 권재희를 찾아가 그의 양부모를 언급하며 "살해당하셨냐? 유소년기에 양아버지에게 학대 당하신 경험이 있냐?"고 질문했다.
권재희는 양부모가 캠핑카 화재로 사망했다고 답하며 "그런 선입견은 양부모에 대한 모독이다. 굉장히 좋은 분이셨다"고 답했다.
권재희는 염미가 경찰이 된 이유가 가족 중 살해당한 사람이 있어서일 거라고 추정하며 "성인이 되도 밤에 불을 켜놓고 자느냐"고 압박했다.
염미는 개의치않고 권재희에게 양아버지에 대해 추궁했고, 권재희 역시 물러서지 않고 염미의 상처를 자극했다.
염미는 권재희가 재킷을 입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는 "감춰야할게 있느냐"고 떠봤다. 권재희가 부상을 입은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하자, 염미는 "말이 길어지면 변명할 얘기를 찾고 있다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권재희는 "염반장님테 부쩍 관심이 생겼다"며 차가운 표정을 지었고, 염미는 권재희가 바코드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임을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