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촌 아파트 운영을 위한 협약식이 30일 이천시에서 열렸다
이천시가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에 참가하는 선수 및 임원들의 숙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선수촌 사용 협약서를 30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천시와 LH 위례사업본부가 이천시 마장면 소재 특수전 사령부 영내 독신숙소와 부대시설 등을 대축전에 참가할 선수 및 임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내용이다.

선수촌 사용 가능 독신 숙소 규모는 아파트 5개 동 834실에 이르며, 사용기간은 대축전 개막식 2일 전인 5월 12일부터 폐막일 2일 후인 19일까지로 정해진 가운데 현재 10개 시·군 1천여 명이 숙소 이용을 희망하고 있다.

이천시는 대회 기간에 약 6만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의 방문이 예상돼 숙박시설의 한계를 느껴왔으나, 이번 군부대 시설을 활용한 선수촌 아파트 사용 결정으로 큰 고민을 덜게 됐다.

또한 지난 2009년(제55회) 경기 도민체전 이천대회 개최 시, 참가 선수단의 큰 반향을 일으켰던 '선수촌 아파트'가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6년 만에 이천에서 다시 선보이게 된 셈이다.

조병돈 시장은 "이번 협약서 체결을 이끌어 내기 위해 LH공사와 국방부 등 관계자들을 수시로 만나 협약 체결의 필요성을 설명해 왔다"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선수촌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 대축전은 5월 14일∼17일까지 열리며 참가 선수와 임원을 비롯, 예상 방문자가 역대 가장 큰 약 6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심재호·서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