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 97회(극본 김영인·연출 홍창욱)에서는 백장미(이영아 분)가 최교수(김청 분)이 자신의 유산을 사주했다는 증거를 확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장미의 전 남편 강민철(정준 분)은 어머니 최교수의 악행을 사죄하기 위해 백장미를 찾았다.
강민철은 "나도 유산이 엄마의 사주라는 걸 알고 정말 화가 났다. 하지만 어쩌겠느냐, 우리 엄마인데"라고 말해 백장미의 분노를 부채질 했다.
백장미는 강민철의 얼굴과 정강이를 가격하고는 "이건 그동안 네가 날 괴롭힌 값이고 네 엄마 잘못을 대신 맞는 것"이라고 화를 냈다. 이어 백장미는 "꼴도 보기 싫으니까 가라. 행여나 선처를 구할 거면 생각도 하지 마라"고 못박았다.
강민철은 "미안하다는 말을 하러 온 거다"라고 말을 이었지만, 백장미는 "미안하다는 말 필요 없다. 이미 한참 늦었다"라고 쏘아붙인 뒤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