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연출 홍창욱 극본 김영인)에서는 강민주(윤주희 분)가 모친 최교수(김청 분)의 잘못이 만천하에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선수를 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민주는 결혼을 앞둔 황태자(고주원 분)의 집에 찾아가 최교수가 백장미(이영아 분)의 유산을 사주했음을 털어놓으며 "이 결혼 못할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강민주가 자리를 비우자 홍여사는 최교수의 악행에 치를 떨며 윤주희가 황태자의 아이를 임신한 것만 아니면 결혼도 없는 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황태자는 강민주가 최교수의 악행을 모르고 있었다고 하는 것을 믿지 못했다. 앞서 황태자가 최교수가 유산을 사주한 것 같다고 언급했을 당시 강민주가 화를 냈기 때문.
황태자는 강민주에게 거듭 "결혼 안하겠다는 말이 진심이냐"고 확인했고, 강민주는 가련한 척 "결혼하기엔 염치가 없다"고 답했다.
황태자는 "네 마음이 그렇다면 시간 갖고 다시 생각해 보자"고 답했고, 강민주는 표정을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