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기 들어 경기도가 SOC사업에 예산을 대폭 확대·투입하면서 내년에 55개 노선 1만여㎞의 지방도 및 시·군도 사업이 조기준공되게 됐다. 특히 매년 도로분야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도로준공을 앞당김과 동시에 신규사업 착수가 가능, 도내 교통망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도로사업에 모두 8천4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도 전체 사업예산의 12.4%에 해당하는 것으로 올 당초의 2천161억원(전체사업대비 4.6%)에 비해 3.7배에 달한다.
이에따라 화성시 송리~반송간 등 9개 노선의 지방도 2천416㎞와 수원시 망포동~신동간 도로 등 46개 노선 7천722㎞의 시·군도 등 모두 55개 노선 1만138㎞의 도로 확·포장사업이 앞당겨 준공되게 됐다.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고강동간 5.24㎞의 오정대로는 총 87억7천여만원이 소요되는데 이가운데 29.5%인 25억8천900만원의 도비를 투입, 내년에 준공되게 됐다. 지난해 지원된 수준(16억8천900만원)만큼 지원될 경우 이도로는 2004년에나 준공될 수 있었다.
또 안산 대부북동 지방도 303호(2.6㎞)도 내년에 36억원을 지원해 준공되며 김포 장기동~양촌면 누산리 도로(1.80㎞)에도 올해(1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38억원을 지원, 도로 준공을 앞당기게 됐다.
도의 이같은 SOC확충계획에 따라 2004년도에도 14개 노선의 국지도와 지방도 및 55개 노선의 시·군도가 조기 또는 적기에 준공될 전망이다.
특히 공사중인 도로가 완공되면 신규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도내 도로망이 민선 3기 4년동안에 크게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교통난 해결로 도로망의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다행히 SOC사업에 대한 중점 투자방침으로 도로준공이 앞당겨지게 됐다”며 상습정체구간 해소를 위한 지원 등 각종 도로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55개路線 1만여km 조기개통, 도내 교통망 숨통 트인다
입력 2002-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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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0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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