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흉물로 전락한 채 방치되고 있는 섬지역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옹진군은 최근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한 빈집 274개동을 대상으로 자진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소유주가 빈집을 철거할 경우 100만~192만원의 철거비를 지원하고, 주변 경관을 훼손하거나 안전사고 또는 범죄발생 우려로 주민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는 빈집은 직권으로 강제 철거하고 있다.

옹진군은 현재 백령면 연화2리 일원 낡은 주택 및 화장실·창고 등 22동을 자진정비로 철거했으며, 연화2리 도로변에 흉물로 방치된 낡은 주택 등 6동을 직권 철거했다. 군은 상반기 중으로 90동을 자진정비 및 직권철거로 정비할 계획이다.

옹진군은 올해 관련 예산 1억6천만원을 편성하고 소유주에게 자진 철거를 권고하고 있다. 빈집정비사업은 해당 면사무소 또는 군청 도서개발과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032)899-2681~4

/김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