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은 ‘황제국의 상징, 환구단과 환구제’ 테마전시를 통해 환구단과 환구제에서 사용한 유물을 최초 공개한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고궁박물관 소장 유물 중 황천상제(皇天上帝, 하늘 신), 황지기(皇地祇, 땅 신), 태조고황제(太祖高皇帝) 등의 신위를 황궁우(皇穹宇)에 봉안할 때 사용한 ‘신위병풍’을 비롯해 각종 제기와 함께 환구제에서 사용됐던 의례용품을 처음 일반대중에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다.
이와 함께 일제에 훼손되기 전의 환구단이 담긴 사진과 관련 의궤에 실린 그림도 전시된다. 전시는 국립고궁박물관 1층 ‘왕실의 의례실’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국립고궁박물관 야간 특별관람 기간인 오는 14일까지는 오후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환구단은 유교적 세계관에서 하늘에 제사(환구제)를 지내던 장소로 1897년 지금의 웨스턴 조선호텔에 세워졌다. 또 이곳은 고종황제(1852∼1919)가 대한제국 수립 및 황제 즉위식을 거행하며 대한제국이 자주독립국임을 선포한 상징적인 장소이다.
/유은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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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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