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SBS '달려라 장미'(연출 홍창욱, 극본 김영인)에서는 황태자(고주원 분)가 도시락을 싸들고 강민주(윤주희 분)의 사무실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민주는 예고 없이 방문한 황태자를 크게 반겼고, 황태자는 "전에 보니까 이거 잘 먹길래 사왔다"고 음식을 내밀었다.
자리에 앉은 황태자는 강민주에게 "네 배 좀 만져 봐도 되냐"고 물어 강민주를 당황케 했다. 황태자는 "나도 나도 아기가 생겼다는 기쁨을 느껴보고 싶다. 초음파 사진으로는 아무 것도 모르겠더라"고 설명했다.
강민주가 조심스럽게 허락하자 황태자는 강민주의 배로 손을 가져가 만져본 뒤 "아무 것도 못 느끼겠다"고 말했다.
강민주는 당황한 표정을 애써 숨긴 채 "아직 태동이 느껴지려면 한참 멀었다"고 둘러댔다.
집으로 돌아온 강민주는 "붕대 감은 건 못 느꼈겠지. 시간이 빨리 지나서 결혼식 날이 오면 좋겠다"라고 초조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