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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3일 /KBS2 제공 |
10일 방송되는 KBS2 '다큐3일'은 '나마스떼 네팔 - 네팔 대지진 긴급구호 72시간'편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탤런트 양희경이 나레이션을 맡아 대지진으로 무너지고 부서져 폐허가 되버린 네팔로 간 구조대의 활동을 조명한다.
지난 4월 25일, 네팔에서 7.8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재 사망자는 7천 6백 명이 넘어섰으며 부상자가 1만 5천 여 명으로 알려졌다. 살아남은 생존자들조차 갈 곳을 잃어 길 위로 임시 피난 상태다.
재난 이후 굶주림과 질병의 위험 속에 무방비로 방치된 사람들, 그들을 위해 세계 각국의 구호팀이 지원에 나섰다.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은 실의에 주저앉았던 사람들도 이제 하나둘 삶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수도 카트만두에서 60km 떨어진 신두팔촉, 그야말로 산간 오지인 이곳은 현재 가장 인명 피해가 큰 지역이지만 산세가 험하고 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구호의 손길이 닿기 어렵다. 산악인이 아닌 긴급구호대로 네팔을 찾은 엄홍길 대장 또한 네팔 신두팔촉의 구호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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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3일 /KBS2 제공 |
지난 3일 지진 8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던 3명의 생존자 이후로 생존자 소식도 그쳤지만, 피해자의 시신을 가족들 품에 찾아주는 것 또한 구조대의 사명이다.
카트만두 시내 공가부의 게스트하우스 밀집 구역, 그곳에는 현재 이 같은 마음의 각국 구호팀의 구조 활동이 활발하다. 국제구호개발 NGO 휴먼인러브와 정부 파견 대한민국해외긴급구호대(KDRT)를 비롯해 인도, 오만, 중국 등 각국의 구조팀이 투입됐다.
위태롭게 기울어진 건물들이 2차 붕괴 가능성으로 작업은 까다롭기만 하다. 수습작업 중 여진이 발생하는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지면 대원들 또한 긴장감에 식은땀이 흐른다.
자연의 대재앙으로 아비규환의 현장에 부치는 작은 위로, 네팔 지진 긴급구호 72시간은 10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