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원 kt wiz는 12일부터 열리는 주중 3연전은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은 수원에서 롯데와 홈경기를 치른다.

kt는 트레이드 이후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에서 트레이드 된 장성우와 하준호가 제 역할을 해주면서 타선이 강해졌다. 장성우는 7일과 8일 각각 멀티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준호는 5일 경기에서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6일, 8일, 10일엔 각각 멀티 히트를 쳐냈다. 선수 층이 두터워지면서 타선에서 짜임새가 생겼다.

선발 마운드는 조금씩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어윈은 지난 8일 LG전에서 6경기 만에 선발승을 챙겼다. 앤디 시스코도 7일과 10일 불펜 투수로 나와 무실점 투구를 했다.

하지만 뒷문을 책임질 '중간 선발' 장시환을 대신할 선수를 찾아내는 것은 kt의 숙제다. 이성민의 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했던 최대성이 1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김사율은 10일 LG 전에서 8회 2사 주자 만루에서 LG 박지규에 3타점 3루타를 허용해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